나이가 들어가면 마눌님 인상쓸 일이 늘어나게 마련. 특히 거울 보고나면 짜증스런 한숨이 푹푹 나오죠. 그때는 모른 척 줄행랑이 최고. 어느 날 문득 마눌님 얼굴을 보니 얼굴 곳곳에 뻥하니 뚫린 모공에다 기미까지... 짜증내는 이유가 있더라구요. 어느날 밤 늦게 원어데이에 들어갔죠. 그런데 '씨라클 C20 포어필링젤'을 올려놓았는데, 마눌님에게 딱 맞는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. 눈 질끈 감고 바로 3개 질렀죠. 다음날 확인하니 오후에 sold out 되었더군요. 정말 다행이다 싶었죠. 배달되어 오자마자 집사람에게 자랑했죠.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, 하루 이틀 바르더니 괜찮은 것 같다는 말이 나오더군요. 며칠 전 내가 직접 얼굴을 확인해 보았죠. 기미가 옅어진 것은 물론, 뽀얗게 변해가는 느낌... 요즘 맛있는 반찬이 자주 올라온다우... 여러분들도 이 기분 알려나 몰러. 고마워요 씨라클 C20 포어필링젤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