얼굴이 유전도 아니고

아침에 기본 메이크업을 하면

11시쯤 기름이 올라오기 시작해서

4시에 절정을 달리고

7시에도 한 번 더 기름종이를 투명하게 만드는 피부!

그래서 씨범파우더 체험단에 응모를 했더랬죠

 

이 제품은 솜털처럼 가볍게 밀착되는 미립자 찹쌀파우더로 민감한 피부에도 안성맞춤이라니

요사이 접촉성 피부염 때문에 파우더를 바르지 못한 피부에 과감히 발라보고자 합니다

 

 

<제품외관>

까만 무광이 제가 좋아하는 재질이라 그런지

고급스러워 보이고 맘에 드네요

크기도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가는 모양이라 귀엽고 휴대하기 좋습니다

 

퍼브도 완전 깜찍!

귀여운 사이즈라 퍼브에 손가락이 하나 이상 들어가긴 무리네요

 

이런 비슷한 크기의 타사 샘플을 갖고 있는데

그 제품은 공간이 떠서 열면 파우더가 범벅이 되어 있거든요

그런데 이 제품은 퍼브가 면 느낌으로 도톰해서 그런지 그렇게 마구 쏟아지거나 하지 않네요

단지 아쉬운게 있다면 거울이 없다는 거

거울만 있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ㅠㅠ

 

<향>

시원한 느낌입니다

박하나 민트 계열의 향이 나는군요

여름철에 특히 더 시원하게 느껴졌어요

 

<입자>

하얀색이라 그런지

타사제품이랑 비교해보면 비슷한 입자인데도

훨씬 더 고운 느낌이 듭니다

 

<사용법>

화장 마지막 단계에서 퍼브를 이용하여 번들거리는 부위에 가볍게 발라주세요

피지분비가 많은 T존과 코 주위에는 꼼꼼히 두드려 발라주고 시간이 흐르면서 피지가 다시 많아졌을 때 가볍게 덧바르세요

베이스메이크업 마무리로 사용하고 휴대하면서 사용하면 피지 제거에 더 효과적입니다

 

<사용감>

우선 제일 좋았던 건

이런 제품은 자칫 잘못하면

가방에서 파우치와 함께 굴러다니다가

제품이 나오는 구멍에서 파우더가 확 쏟아져

여는 순간 폭격 수준이 되기 일쑤더라구요

그런데 이 제품은 퍼브가 도톰해서 그런지 그런 적은 딱 1번 밖에 없었어요

 

하루 집에 있는 날,

한쪽은 화장을 안하고 한쪽은 시크릿씨범파우더를 발랐거든요

4시간 후에 비교해보니

안 바른 쪽은 오일필름이 반투명해졌고

바른 쪽은 약간 묻긴 했지만 안바른 쪽에 비한다면 상당히 양호한 상태!

유분감은 확실히 잡아줘서 좋네요

 

발라봤더니

하얀색이라 그런지 피부가 뽀얗게 보입니다

다들 화장하니까 환해졌다는 얘기를 많이 하더라구요

-평소에 화장을 잘 안하거든요ㅡㅡ;;

 

제가 적게 바르는 편이라 그런지

화장도 그렇게 많이 지워진단 생각은 들지 않구요

-그래도 지성피부라면 수정화장은 필요해요^^;

 

단지 커버력은 떨어지는 편입니다

그래서 두텁게 바르거나 커버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적합치 않다 싶어요

베이스 단계에서 꼼꼼히 잡티를 가리고

시크릿씨범파우더로는 피지만 잡아준다는 생각으로 발라야겠어요

 

<용량&가격)

19000원 5g

 

 

사용하면서  피지 때문에 신경을 덜 쓸 수 있고

피부가 환해보인다는 소릴 들어서 좋았어요

작아서 어디나 가지고 다니기 편하고

퍼브도 도톰해서 제품이 쏟아지지도 않았고요

단지, 거울이 없는 게 아쉬웠답니다